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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틴파워(주) 대만 진출 본격 ‘시동’대만전력공사 주파수 조정 시범사업 PCS공급 계약
데스틴파워(주) 오성진 대표(왼쪽)와 포모사이넷 박동섭 회장이 상호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의 핵심장치인 전력변환장치(PCS) 전문 개발/제조업체인 데스틴파워(주)(대표이사 오성진)가 대만의 ESS를 활용한 주파수조정(Frequency Regulation)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데스틴파워(주)는 최근 대만전력공사(한국의 한국전력공사에 해당)가 추진 중인 주파수조정 시범사업에 ‘SAVEEN 2㎿급 전력변환장치’를 공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급은 데스틴파워(주)가 지난 해 11월 대만의 포모사(FORMOSA Chemical & Fibre Corp.)그룹 한국지사인 포모사코리아 계열사 ‘포모사이넷(FORMOSAENET)’과 관련 제품의 대만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따른 것이다.
포모사는 대만 최대 석유화학기업이다.

주파수 조정용 ESS는 전기주파수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주 목적이다. 발전량이 많을 때는 충전하고 적을 때는 방전해 주파수의 균형을 맞춰주는 역할을 한다. 이전에는 전통적인 발전기가 출력을 증감시키는 방법으로 주파수를 일정하게 유지했으나, 반응속도가 수초에서 수분까지 걸리는 단점이 있었다. ESS를 활용한 주파수 조정 방식은 0.2초 내에 빠른 속도로 제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계통 안정성 확보가 용이하다.

국내에서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한국전력공사가 376㎿에 주파수 조정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데스틴파워(주)는 그 중 24.5%에 해당하는 총 92㎿의 전력변환장치(PCS)를 공급했다.

대만 정부는 비핵국가 목표 달성 및 그린에너지 신흥사업 발전을 목표로 재생에너지 인프라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태양광 및 풍력 발전을 합친 재생에너지 장치 용량을 누계 2만 6,700㎿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재생에너지의 간헐성(전기 생산이 날씨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좌우되는 특성)으로 인해 주파수 조정사업 역시 지속 확대될 전망이다.

대만전력공사 본사 전경.

실제 대만전력공사는 2025년까지 주파수 조정 용량을 590㎿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번 10㎿규모의 주파수 조정 시범 사업도 이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올해 말에는 추가로 10㎿ 주파수 조정 프로젝트 입찰을 계획하고 있다.

포모사는 1965년 설립됐다. 설립 초기 PVC 레진을 주로 생산하다 1987년 석유화학 그룹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현재는 대만 최대 석유화학기업으로 성장했다.

포모사 코리아의 자회사 포모사이넷과 포모사 M사는 포모사 그룹에서 생산하는 각종 소재 및 배터리를 한국에 공급할 예정이며, 에너지 저장 시장 규모의 확대에 따라 데스틴파워(주)와 협업해 대만 시장 뿐만 아니라 향후 미국의 에너지 저장 시장 진출까지 추진하고 있다.

데스틴파워(주)는 지난 해 글로벌 PCS 공급 순위 3위에 랭크됐다. ESS용 PCS 외에 연료전지 인버터, 태양광 인버터 및 시뮬레이터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주파수조정 사업, 공장 피크컷(Peak-Cut) 사업 등 국내외의 다양한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데스틴파워(주)의 관계자는 “그 동안 국내외에서 쌓아올린 실적을 토대로 이제 시동이 걸린 대만 주파수 조정사업에 본격 참여하는 쾌거를 거뒀다”며 “대만 최대 석유화학기업인 포모사와의 우호적인 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미국 에너지 저장시장 공동 진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스틴파워(주)의 전력변환장치 SAVEEN 2000 GT H.

박희범 기자  snews@s-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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