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ICT
ETRI, AI+의료 3D 프린팅 국제 표준 선도국제 기구서 국제표준안 2건 승인받아
ETRI 연구진이 3D 프린터를 이용해 의료 시뮬레이션을 위한 머리뼈 모형을 들고 기술을 설명하는 모습. 왼쪽부터 ETRI 전종흥 박사, ETRI 이병남 박사. <사진제공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김명준)이 인공지능(AI)과 의료영상분야 3D 프린팅을 효율적으로 결합하기 위해 제안한 일부 요구사항과 절차 등이 국제 표준으로 채택됐다.

강신각 ETRI 표준연구본부장은 27일“우리나라 주도로 인공지능 기술을 결합한 융합 의료 3D 프린팅 국제 표준 개발을 선도하는 사례를 만들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라고 밝혔다.

국제 표준으로 최종 승인된 제안서 2건은 CT영상과 눈구멍(안와) 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의료용 3D 프린터 보형물 제작에 필요한 요구사항과 △이의 제작 과정에서 필요한 인체조직별 분할 절차에 관한 것이다.

현재 환자 상태에 맞는 의료장비를 의료 3D 프린팅 기술로 만들어 왔으나, 모두 수작업이 필요했다. 영상 속 조직 부위를 명확히 구분해내는 작업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제작 기간도 오래 걸리는 등 시급한 상황에서 대처하는데 애로가 많았다. 표준도 없어 다른 의료진의 데이터를 활용하기도 어려웠다.

ETRI 연구진이 의료분야 3D 프린팅 모델 제작 과정을 딥러닝을 이용, 자동화하기 위해 표준화 작업에 나서게 된 배경이다.

그동안은 CT나 MRI로 촬영한 영상을 3D모델로 변환한 뒤 수술에 맞게 설계하는데만 24시간 이상 소요됐으나, 표준화 덕분에 이를 3시간으로 줄였다.또 기존에는 영상 데이터를 수술용으로 설계하고 3D프린팅 과정을 거쳐 실제 적용하는 후단까지 수작업으로 하던 일이 자동화됐다.

이외에 다른 병원 의료영상 데이터 활용과 호환이 가능해졌다.

연구진은 “의료 영상으로부터 특정 인체조직 모델을 만드는데 가장 중요한‘분할(Segmentation)’과정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자동화하는 기술도 포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TRI는 향후 이 표준화 작업에는 미식품의약국(FDA)와 북미영상의학회(RSNA), 의료용 디지털 영상 및 통신표준(DICOM) 등에서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관련 업계로의 파급력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TRI는 지난 2018년부터 ETRI 전종홍 책임연구원을 중심으로 연세대 심규원 교수, 서울여대 홍헬렌 교수 등이 참여해 관련 연구를 진행해 왔다.

이들은 표준 개발과 검증을 위해 안와 뼈 영역 500세트 이상의 CT 의료 영상 학습/실험용 데이터를 개발하고, 인공지능 기반의 분할 실험 결과를 5편 이상의 국제 학회 논문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국제 표준 워킹그룹(WG12) 의장인 ETRI 이병남 박사는“의료 3D 프린팅 국제표준 개발을 가속화시키기 위해 WG12를 중심으로 치과, 정형외과, 의료 인공지능, 의료 영상 등 관련 국제표준화 기구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동연구팀은 향후‘3D 재구성(Reconstruction)’,‘3D 포맷 변환(Conversion)’ 등에도 딥러닝 기술을 적용하여 왜곡과 손실 없는 정밀 자동 모델링이 가능하도록 추가 국제표준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WG12(3D 프린팅과 스캐닝) 그룹 회의 모습. 왼쪽부터 ETRI 전종흥 박사, 뒷줄 왼쪽에서 세번째 연세대 심규원 교수, 앞줄에서 왼쪽 3번째 ETRI 이병남 박사.

박희범 기자  snews@s-news.kr

<저작권자 © ScienceNew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TRI#AI#의료3D프린팅#안와#ST#MRI#김명준원장#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료데이터

박희범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