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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RI-시큐웍스-KT '일본 센서'에 "도전장"음파로 침입자나 화재 완벽 인지
음장센서를 개발한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주)시큐웍스 연구진이 최근 기념촬영했다.<사진제공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취재]일본이 장악하고 있는 세계 센서시장에 국내 연구진과 연구소 기업이 음장센서로 도전장을 냈다.

이 기술은 이미 상용화 됐다. KT가 이 음장센서에 영상 플랫폼을 결합한 ‘기가 아이즈액티브 사운드 센싱’기술을 지난 7월 출시했다. KT는 이 ‘기가 아이즈액티브 사운드 센싱’기술을 조만간 출시 예정인 AI스피커에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연구소기업 ㈜시큐웍스와 공동으로 음장(音場)의 변화를 기반으로 침입자나 화재 등을 감지할 수 있는 스마트 안전센서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안전센서는 마이크, 스피커, 신호처리부 등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돼 있다. 크기는 가로 8cm, 세로 5cm로 담배갑만하다. 주로 천정 등에 붙여 미세한 소리와 움직임 포착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센서에 장착돼 있는 마이크 1개당 가로 7m, 세로 7m범위(대략 15평) 내 인지가 가능하다. 기존에 나와있는 일반 음장 센서는 보통 4m x 4m 범위 내에서 인지한다.

음파인지 크기는 강아지나 고양이, 파리 등은 쉽게 구별해낸다. 다만, 사람 사이즈와 유사한 크기의 개를 구분하는 것은 다소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연구진 설명이다.

인공지능형 스피커에 이 센서를 탑재할 경우 2~3초마다 0.5초씩 귀뚜라미 울음과 비슷한 소리의 음파를 방출하게 된다. 만약 이 음파에 움직임이나 온도 변화가 감지되면 사용자에게 문자 등으로 알려주는 기능을 갖고 있다.

연구 책임자인 박강호 지능형센서연구실 박사는 “이 센서는 시각지대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며 “동일 면적에 들어가는 센서 숫자도 기존 제품 대비 30%이상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존센서와 가격비교를 하면 이번에 개발한 음장센서는 완제품이 초음파센서 가격과 비슷한 6만원이다. 이에 반해 시장에 나와있는 불꽃센서는 180만원, 오디오감지기는 6만5000원이다. 이외에 연구센서 9,000원, 열센서 5,000원 등이 시중에 보급형으로 나와 있다.

박 박사는 이 원천기술을 연구소기업 ㈜시큐웍스(대표 이주철)에 이전하고, 현재 추가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음장센서의 구성 부품별 위치를 설명한 그림.                                                                     <그림제공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연구 지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스마트 & 그린 빌딩용 자가충전 지능형 센서노드 플랫폼 핵심기술 개발’ △산업통상자원부“현장판단형 영상/음향 보안감시 SoC 및 핵심부품개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사업화 과제 등으로부터 받았다.

세계 센서시장은 열화상 카메라 등의 분야에서 일본 업체들이 절반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시큐웍스는 이번에 개발한 음장센서로 이 틈새를 치고 들어갈 계획이다.

김승주 ㈜시큐웍스 부사장은“이번에 출시한 단독형 제품과 더불어 올해 3분기에 모듈 타입의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며 “현재 ㈜KT와 공동 연구개발도 진행 중”이라고 부연설명했다.

박희범 기자  snews@s-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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