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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일본서 3개품목 4500억원어치 수입해 176조원어치 수출"<2>기술패권-대·중소기업 상생으로 극복하라
국신욱 대중소업농어업협력재단 기획조정본부장이 대-중소기업 상생방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취재]<2>기술패권-대·중소기업 상생으로 극복하라

“일본 수입 의존도가 90% 넘는 품목이 48개다. 액수로는 3조 3000억 원 규모에 이른다. 최근 일본이 수출을 규제한 불화수소 등 3개 품목만 따져보면 수입액이 3억 8546만 달러(한화 4500억 원)로 그다지 크지는 않다. 하지만 이를 활용한 한국기업 수출액은 176조 원에 이른다.”

국신욱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기획조정본부장이 공개한 피해 규모다.

국 본부장은 지난 1일 기획 세미나에서‘대기업-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얘기하며 우리가 처한 현실을 그대로 털어놨다.

국 본부장에 따르면 한국이 일본에서 수입하는 부품소재 품목은 총 4227개다. 이 가운데 수입 의존도가 50%이상인 품목은 253개다.

품목별 의존도는 광물성 생산품이 97.3%, 차량 항공기 선박 등 수송기 관련품은 97.7%, 기계류와 전기기기 및 그 부분품은 91.7%로 나타났다.

또 완제품 생산원가와 부가가치의 60% 이상을 부품·소재가 차지했다.

이쯤되면 답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지만 답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전문가들 설명이다. 국 본부장도 이 얘기에 동의했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대응 방향에 대해서도 국 본부장은 설명했다. 바로 수탁기업협의회를 통해 대·중소기업이 상생의 생태계를 구축하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수탁기업협의회는 대기업과 1·2·3차 협력사의 상생 모임으로 국산화가 가능한 부품·소재를 발굴해 왔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총 550개의 협의회를 만들어 국산화 과제를 발굴, 지원했다.

국 본부장은 “일정 성과가 있었음에도 올해부터 정부의 수탁기업협의회 지원이 종료됐다”며 “부품소재 국산화를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지원강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수탁기업협의회가 수행한 연도별 국산화 과제 현황>

국 본부장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경우 △국산화 가능 부품 및 소재 발굴 △기술분석 및 침해방지 지원 △국산화 기술 개발 지원 등으로 대일극복을 위한 전략을 짜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산화 성공사례로는 한국에어로(주)와 오투컴(주)를 들었다. 한국에어로(주)는 발전소 적합형 오일-프리 공기압축기를 국산화하고 지난 2016~2017년 한국동서발전에 140억 원, 그 외 65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신규고용도 20명이 일어났다.

오투컴(주)는 크리스탈 센서 전극 패턴 형성법 변경을 통한 센서 개발에 성공했다. 이를 통해 오투컴(주)는 지난해 매출 12억 원, 수입대체 20억 효과 및 삼성디스플레이 원가절감을 통한 8억 원 가량의 예산절약을 거뒀다.

이외 지원 계획으로는 △상생형 중소기업 테스트 지원 △대기업-금융권 연계 국산화 자금 지원 △국산화 소재·부품 제품에 대한 해외 판로 지원 △국산화 우수기업 포상 등을 꼽았다.

국 본부장은 “중기부의 민관공동기술개발사업을 부품·소재 국산화에 특화해 기술개발 지원을 한다”며 “2년동안 10억원을 지원하도록 해나간다”고 덧붙였다.

박희범 기자  snews@s-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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