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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배일한 KAIST 교수 “일본, 유럽차 미래 바라볼 때 국산차 현재만 보고 있어”'퓨처 모빌리티' 기획자 인터뷰
<배일한 KAIST 교수>

“일본, 유럽은 미래를 바라보고 있는 데 국산차는 현재만 보고 있다.”

배일한 KIAST 교수는 ‘2019 퓨처 모빌리티 시상식’ 후 이처럼 총평을 내렸다. 배 교수는 퓨처 모빌리티를 올해 처음 기획, 런칭했다.

퓨처 모빌리티상은 미래사회에 유용한 교통기술과 혁신적인 서비스를 보여준 실험적 차량에게 시상한다. 도요타는 상용차(Public&Commercial), 1인 교통 수단 부문을 수상했다. 볼보360c는 승용차 부문을 수상했다.

일본이 2관왕을, 스웨덴이 승용차 부문 왕좌에 올랐다.

▲충격이 적지 않을 것 같은데...

-실제로 그렇다. 한국과 일본의 격차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우리가 기획하고 우리가 시상식을 열었다. 참패의 원인은 뭘까?

- 이번 시상식을 통해 국산자동차는 미래에 대한 고민이 없었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콘셉이 없었다. 우리나라는 자동차를 상업적으로 생각했다. 미래에 가치를 두는 것 보다는 현재를 최우선으로 여겼다.

▲왜 차이가 나는 걸까?

- 우리나라는 이런 시상식이 없다.  이번 시상식을 기획하게 된 계기도 바로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일본이나 유럽은 디자인,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많은 자동차 시상식이 열린다. 수상하지 못한 유럽의 다른 차들도 많은 고민의 흔적이 자동차에 묻어나올 정도였다. 한국은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할 시상식도 없었고 할 필요도 없었다. 국내에서는 브랜드만으로 자동차가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 해도 국산차 중에서 눈여겨 본 것이 있을 것 같은데?

-현대의 수소차는 실험적이고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 외에 포장마차처럼 운영할 수 있는 상용차도 보였다. 그 외에는 딱히 보이지 않았다.

▲어떻게 하면 우리가 1등이 될 수 있을까?

-다양한 분야에 걸쳐 시상식이 열려야 하지 않을까 싶다. 시상식을 더 많은 기자들이 찾아오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사회에 임팩트를 주어야 한다. 국산차가 더 미래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어야 한다. 실험적인 연구도 계속해야 할 것이다.

▲국산차의 미래는?

-선구자가 되려면 누구보다 빠르게 실험적인 연구를 해야 된다. 라가기만 해서는 미래는 없다.

▲이번 시상식에 총평을 내린다면?

-씁쓸하다. 일본, 유럽은 미래를 바라볼 때 우리는 현재만 봤다고 본다. 그 외에는 여러모로 만족스럽다.

▲올해가 1회 퓨처 모빌리티 시상식이 아니었나? 2회, 3회는 언제쯤 열릴까?

-매년 3~4월 개최할 예정이다.

▲국산이 수상하지 못한 것 외에 아쉬운 점은?

-이번에 찰리 터너 BBC 탑기어 매거진 편집장을 비롯해 게오르그 카처 독일 카매거진 기자 등 많은 분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서 애썼다. 여러모로 만족하지만 다음에는 더 많은 전문가들을 데려와 기존 16명체제에서 20명까지 늘리고 싶다. 조금 더 다양한 분야의 심사평도 들어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다면?

-더 많은 자동차가 참여하고 더 많은 관객들이 찾아오길 바란다. 미래를 고민해야 현재가 있다.

 

최민철 기자  abfps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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