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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성용 KAIST 교수 "UN이나 NGO에 지식 전해줄 것"국내 첫 해양경계류 연구팀 운영위원 선정
김성용 KAIST 교수가 해양경계류 연구팀 운영위원에 선정된 뒤 소감을 밝혔다.

"나중엔 UN이나 NGO에서 일하면서 전문가가 부족한 나라에 제 지식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김성용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는 인터뷰를 진행하며 조심스럽게 자신의 미래를 이 같이 밝혔다. 국가의 의무인 '군역'도 '해군'을 다녀왔을 만큼 김 교수의 바다사랑은 국내 1등이다.

KAIST는 김성용 교수가 전 세계 해양경계류 및 연안 상효작용 연구팀 운영위원에 선출됐다고 29일 밝혔다.

김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 샌디에고에서 해양학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스크립스 해양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KAIST 기계공학과 조교수로 일하며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 관측전문위원 및 연안 관측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아래는 김성용 교수와 일문일답.

▲전 세계 해양경계류 연구팀 운영위원으로는 국내 처음이다. 소감 한 마디해달라.

-우선 여러학자들에게 추천을 받아 선출된 만큼 제 연구와 학문적 성과가 인정 받은 것 같아 큰 업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분은 좋습니다. 

▲해양경계류 연구팀 운영위원이 정확히 어떤 일을 하는 건가.

-GOOS(Global Ocean Observing System)라는 전 세계 해양관측 컨소시엄 산하의 해양 물리 및 기후 관측 패널인 OOPC(Ocean Observations Physics and Climate)소속으로 대양과 연연안사이 해양을 관측합니다. 또, 사회에 해양정보를 제공해 유의미한 기여를 하는 일이라고 봅니다.

▲사회에 유의미한 기여를 한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일인가.

-조난사고시에 인명구조를 할 때 위치나 생존자 상태 등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관측기술이 발달하고 그것에 맞게 기계도 발전했지만 오차범위가 커서 수색범위가 넓은 문제점도 있는데요, 해양경계류 연구가 진행된다면 앞으로 더 정밀하게 생존자의 위치를 추정할 수 있습니다. 또 매년 지구온난화 때문에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물고기와 같은 수상자원들이 예상과 다르게 이동하는 데 이것을 더 정확히 추측할 수 있습니다.

▲해양경계류에 관심을 가진 이유는.

-처음에는 조선해양공학을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공부를 하다보니 공학보다는 이학이 더 흥미롭게 다가오고 파생된 게 많았거든요. 특히, 해양경계류는 아직 연구된 부분이 많지 않고 제가 할 수 있는 게 많다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현재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 관측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신 것으로 안다. 전세계 해양경계류 연구팀 운영위원이 되면 겸직일텐데 예상되는 어려움은 뭐라 보는가.

-제가 하는일과 전혀 다른 분야가 아니고 하나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굳이 어려움이 있다면 지금보다 좀 더 피곤해질 것 같다.

▲해양경계류 연구팀 운영위원 기간동안 바라는 점이 있다면.

-사실 운영위원은 정해진 기간이란 게 없습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4~5년 정도 생각하는데요, 내년 해양경계류 및 연안 상효작용 워크숍을 시작으로 2021년 국제연합 해양과학 10개년 사업에 참여합니다. 해양관측 컨소시엄을 통해 해양관측 관련 인프라가 늘어나고 후속 연구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해양경계류 연구팀 운영위원이 끝나고 난 뒤 무슨 일하고 싶나.

-UN이나 NGO같은 기구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전문가가 부족한 국가들이 많거든요. 바닷가가 인접했지만 해양경계류 연구가 부족한 필리핀이나 베트남과 같은 국가들에 가서 제 지식을 전달하고 싶습니다.

▲ 마지막으로 하실 말씀 있으면 해달라.

-연구비는 많이 들어가는 일 입니다. 하지만, 선진국에서는 이미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인간의 삶에 밀접한 연구인 만큼 사회에서 꼭 따뜻하게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제 학생들이 멀리내다보고 자신감을 가지고 재밌게 공부했으면 좋겠습니다.

최민철 기자  abfps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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