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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S, 새 시설로 노벨상 0순위 도전210억 들여 정선 철광지하에 우주입자 탐구시설 추진
강원도 정선군 예미산 한덕철광 일대에 건설될 ARF 조감도이다.

국내 연구진이 노벨상 0순위 과제 연구를 위한 시설 구축에 나섰다.

기초과학연구원(원장 김두철, IBS)은 12일 강원도 정선군 예미산 한덕철광에서 우주입자연구시설(ARF) 착공식을 한다고 밝혔다.

정선 ARF는 가동중인 한덕철광 지하 1,100m에 위치해 있다. 암흑물질, 중성미자 등 우주 근원을 탐구한다. 철광을 이용하기 때문에 공사비를 대폭 줄일 수 있었다는 것이 IBS 측 설명이다.

정선 ARF는 기존 양양 지하실험시설 보다 400m 깊은 곳에 위치하고 면적은 10배 이상 큰 2,000㎡ 규모다. 

지하실험 연구단(단장 김영덕)은 이 곳에서 암흑물질 발견과 유령입자로 불리는 중성미자의 질량 측정 및 성질 규명에 나설 계획이다.

암흑물질 검출과 중성미자 질량 측정은 우주의 생성과 구성을 이해하기 위한 핵심요소다. 현대물리학의 최대과제로 노벨물리학상 0순위 후보다. 하지만 암흑물질과 중성미자가 내는 신호는 포착이 매우 어렵기 때문에 잡음을 최대한 줄인 실험 환경이 필요하다. 전세계 과학자들이 경쟁적으로 지하 깊은 곳에 연구소를 건설하고 있는 이유다.

김영덕 단장은 “정선 우주입자연구시설이 완공되면 국내 천체입자물리학 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키는 동시에 국내 과학기술 수준이 선진국 반열에 올랐음을 공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 연구진의 활발한 공동연구를 토대로 세상을 놀라게 할 새로운 지식이 창출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선 ARF는 올해 4월 12일 착공해 2020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2021년부터 실험을 시작한다. 공사비는 210억원이다.

최민철 기자  snews@s-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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