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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 교수 “연구는 새 아이디어 얻는 게 가장 어렵죠”바이오공정법으로 메탄가스를 안전하게 메탄올로 변환, 원유 대체 가능해...
이지원 고려대학교 교수

“연구에서 가장 어려운 것은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는 겁니다.”

이지원 고려대학교 화공생명공학과 교수는 1일 바이오공정법으로 메탄가스를 메탄올로 변환시키는 효소나노입자를 개발했다고 밝히며 이와 같이 말했다. 이지원 교수가 개발한 효소 나노입자는 빠른 시간에 고농도로 쉽게 배양되는 대장균을 이용하여 대량 생산이 가능하다. 상업화의 첫발을 뗐다는 평가다.

메탄올을 생산하는 화학적 공정은 환경오염 유발, 높은 에너지 소비 등으로 효율이 떨어졌다. 이지원 교수가 개발한 효소나노입자는 고농도 배양이 가능해 기존 바이오 공정법에서도 그 사례를 보기 힘들었다. 

어려운 점은 없었을까.

"세포막에 위치한 활성 도메인의 지지체를 대체할 수 있는 단백질 지지체를 찾는 게 가장 어려웠어요. 그러면서 대량 생산까지 가능해야했죠. 그러기 위해서는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했습니다."

이지원 교수는 수 많은 실패끝에 어느날 인간 훼리틴 단백질 나노입자가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단백질 지지체들 중에서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걸 깨달았다. 훼리틴 단백질 나노입자는 과거 이지원 교수가 에이즈ㆍ당뇨병을 진단하는 연구에서 써 그 성질을 잘 알고 있었다. 전혀 다른 종류의 연구가 서로 톱니바퀴처럼 이어 맞은 셈이다.

하지만, 전화상으로 들리는 이지원 교수의 목소리는 덤덤하기 그지 없었다. 효소 나노입자는 기초연구에 불과하다. 상용화까지의 긴 거리를 생각한다면 기뻐할 틈도 없었다. 그는 오히려 후속연구를 하루라도 빨리 시작해야 한다며 힘주어 말했다.

"후속 연구가 시작되면 산업적 활용 가치가 있는 다양한 효소가 고효율의 바이오 공정 개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당장이라도 시작해야죠."

이지원 교수는 전화를 끊으면서도 후속 연구에 목말라 하고 있었다.

이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ㆍ한구연구재단 기초연구사업의 지원을 받아 3년간 진행됐다. 예산은 매년 3억원이 소요됐다.

 

최민철 기자  snews@s-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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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원교수#메탄가스#바이오공정법#원유#고려대학교#화공생명공학과교수#환경오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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